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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백미 3권

“구미가 안 당겨? 내가 하고 싶은 게? 그게 아니라면 난 너에게 걸게 없는 데. 나를 도와주는 과정에서 넌 지금보다 더 많은 걸 가지긴 하겠지만 그게 성에 찰지도 모르겠고.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할 수는 없으니까. 유이, 다시 물을게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너는 구미가 안 당겨?” 아선의 말에 유이가 입술을 매혹적으로 들어 올리며 상기된 표정으로 속삭였다. “구미가 당겨. 심지어 내가 원하는 만큼 이득 볼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야. 너무 입에 달아서 혀 안에 침까지 고였어.” 유이가 두 손을 뻗어 아선의 양 볼을 쥐고 속삭였다. 유이는 그리 말하고는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다. 아선은 그런 유이에게 딱히 말을 시키지 않았다. 둘 사이에 도는 침묵이 어색하거나 숨 막힌다기보다는 여상스럽고 평화로워 보였..
“구미가 안 당겨? 내가 하고 싶은 게? 그게 아니라면 난 너에게 걸게 없는 데. 나를 도와주는 과정에서 넌 지금보다 더 많은 걸 가지긴 하겠지만 그게 성에 찰지도 모르겠고.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할 수는 없으니까. 유이, 다시 물을게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너는 구미가 안 당겨?”
아선의 말에 유이가 입술을 매혹적으로 들어 올리며 상기된 표정으로 속삭였다.
“구미가 당겨. 심지어 내가 원하는 만큼 이득 볼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야. 너무 입에 달아서 혀 안에 침까지 고였어.”
유이가 두 손을 뻗어 아선의 양 볼을 쥐고 속삭였다. 유이는 그리 말하고는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다. 아선은 그런 유이에게 딱히 말을 시키지 않았다. 둘 사이에 도는 침묵이 어색하거나 숨 막힌다기보다는 여상스럽고 평화로워 보였다. 그저 원래 그런 풍경처럼 보였다. 유이는 그러다가 눈을 번쩍 떴다. 그의 눈이 반짝 거렸다.
“형, 잘 할 자신 있어? 황제 폐하는 태어날 때부터 만들어진 거대한 구렁이야. 숨 쉬는 것처럼 사람들을 유혹하고 삼키고 한 자야. 그 구렁이를 형의 뜻대로 움직이게 할 자신 있냐고?”
“어느 정도로 움직여야 하는데?”

남색가인 황제의 황궁에 두 형제가 입궁하게 된다!

“얼굴이 온통 붉은 빛인 줄 알았더니 참으로 하얗구나. 너무 하얀 나머지 창백하기까지 하구나.”

황제가 되기에는 나라를 태워버릴 화기를 가지고 태어난 예환, 그는 선황이 서거하자 슬슬 고삐 풀린 말처럼 행동하기 시작한다. 오랫동안 억눌려 왔던 탓에 색을 밝히는 그는 남색가이다. 남색이 비밀인 황제, 예환은 새로 들어올 환관들 중에서 자신의 취향인 사내들을 골라 자신만의 환관을 만든다.
황궁 안에서 거세하지 않은 유일한 환관들인 그들 속에 너무 다른 두 형제가 들어온다.

|출판사 서평
한번 읽으면 깊게 빠져버리는 궁중물 BL

|키워드
피폐물.쓰레기공.후회공.노멀수.호색공.변태공
바나나쥬스





작가이력-경계환상/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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