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색가인 황제의 황궁에 두 형제가 입궁하게 된다!
“얼굴이 온통 붉은 빛인 줄 알았더니 참으로 하얗구나. 너무 하얀 나머지 창백하기까지 하구나.”
황제가 되기에는 나라를 태워버릴 화기를 가지고 태어난 예환, 그는 선황이 서거하자 슬슬 고삐 풀린 말처럼 행동하기 시작한다. 오랫동안 억눌려 왔던 탓에 색을 밝히는 그는 남색가이다. 남색이 비밀인 황제, 예환은 새로 들어올 환관들 중에서 자신의 취향인 사내들을 골라 자신만의 환관을 만든다.
황궁 안에서 거세하지 않은 유일한 환관들인 그들 속에 너무 다른 두 형제가 들어온다!
“가.. 간지럽습니다.”
“거기가 흥분했다고 하는 거다. 이런 걸 말이다.”
“흥분 말입니까?”
아직은 순수한 유이의 입에서 나올 단어가 아니었지만 예환은 각종 음담패설을 유이에게 가르쳤다. 유이에게 음담패설을 가르치는 것은 예환의 작은 기쁨이었다.
“궁에선 간지럽다는 것을 거기가 흥분했다고 하는 것입니까?”
“아-아- 그래, 대충 그렇다고 하지. 그냥 기분 좋다고 뭉뚱그려서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그보다 더 복잡한 거지만 이 백치한테 일일이 설명하다가는 날이 새겠군!’
예환의 손이 유이의 무르익기 직전의 설익은 성기를 주물렀다. 커다란 예환의 손이 조물락거리기에 좋은 크기였다. 손바닥 안에 따뜻하고 말캉거리는 살덩어리가 느껴지자 예환은 음흉스러운 웃음을 흘렸다. 예환은 유이의 구멍에 양물을 당장 집어넣을 것도 아니면서 괜스레 가랑이가 벌려졌다. 예환은 유이가 오싹오싹한 느낌에 다리를 움찔거리며 오므리자 귓바퀴를 깨물며 꾸짖었다. 유이의 작은 몸이 예환의 안에서 부들부들 떨렸다. 유이가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것을 만지고 있는 예환의 손에 자신을 손을 포갰다. 두 남자 다 손이 지나치게 젖어 있었다. 유이는 예환의 농밀한 손길에 다리가 덜덜 떨릴 정도로 오싹한 느낌이 들어 예환의 손을 막고자 포갠 것인데 예환의 손등만 손으로 더듬는 꼴이 되어버렸다. 예환은 그런 유이의 손길을 아주 예민하게 느끼며 전율했다.
“볼이 석류색으로 물들었구나.”
수치심과 이상한 느낌에 유이의 숨이 제법 거칠었다. 유이는 몸의 열기 때문에 그런지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거렸다.
“유이는 언제 익을 생각이지?”
예환의 질문에 유이의 목소리가 떨렸다. 유이의 목덜미와 팔에 소름이 돋아 있었다. 예환은 그런 유이의 목덜미를 손톱 끝으로 살살 긁어댔다. 그러자 유이의 오싹한 느낌이 더욱 진득해졌다.
|출판사 서평
한번 읽으면 깊게 빠져버리는 궁중물 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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