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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블록미스터리걸작선001-멍키스패너

[엔블록미스터리걸작선]은 국내외 걸작 미스터리만 중단편 모은 선집 형태의 시리즈입니다. 시리즈의 순서에 관계없이 어느 책을 골라 읽어도 미스터리 소설의 재미와 흥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엔블록미스터리걸작선, 첫 번째 이야기! 짙고 푸른 밤, 미로처럼 얽힌 도시의 어둠 속을 서성이는 후줄근한 차림의 한 중년남자. 십자가를 움켜쥐듯 한 자루의 멍키스패너를 꼭 움켜쥐고, 그가 지금 노리는 것은 무엇일까. 교과서 같은 미스터리 단편 소설의 구도. 거기에 파격적인 실험정신과 문학성을 더한, 미스터리 문학의 결정체. Welcome to NBLOCK enjoy Your Stay! [본문] 어둠의 한구석에 못 박힌 듯 숨을 죽이고, 십자가를 움켜잡듯 한 자루..
[엔블록미스터리걸작선]은 국내외 걸작 미스터리만 중단편 모은 선집 형태의 시리즈입니다.
시리즈의 순서에 관계없이 어느 책을 골라 읽어도
미스터리 소설의 재미와 흥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엔블록미스터리걸작선, 첫 번째 이야기!

짙고 푸른 밤, 미로처럼 얽힌 도시의 어둠 속을 서성이는 후줄근한 차림의 한 중년남자.
십자가를 움켜쥐듯 한 자루의 멍키스패너를 꼭 움켜쥐고, 그가 지금 노리는 것은 무엇일까.

교과서 같은 미스터리 단편 소설의 구도. 거기에 파격적인 실험정신과 문학성을 더한,
미스터리 문학의 결정체.


Welcome to NBLOCK
enjoy Your Stay!




[본문]
어둠의 한구석에 못 박힌 듯 숨을 죽이고, 십자가를 움켜잡듯 한 자루의 멍키스패너를 움켜쥐고 서 있는 당신은 누구인가 (...) 이 낯선 공간의 컴컴한 입자 속에 방부 처리된 한 마리의 쓸쓸한 짐승처럼 고정된 당신. 당신은 방금 청소를 끝낸 리놀륨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암모니아성 표면제의 냄새를 들이킨다. 두피를 수만 개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알싸함을 느끼면, 무엇이 이곳까지 자신을 내밀어 버렸을까, 냉정하게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내 후각은 쉬이 지치고 이성은 어둠에 길을 내준다.
|차우모완
신문사와 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공모전에 소설이 당선돼 문단에 나왔다. 소설가이자 시나리오작가이며, 기업인. 다른 작품엔 유방암과 여성성을 심도 있게 다룬 장편《그 해 여름 갑자기》, 바래지 않을 청춘의 로망이라 불릴 소설집《고엽》, 스릴러미스터리 시나리오 <쇼윈도>(Showwindow)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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