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미만 구독불가
338 0 0 52 4 0 7년전 0

나의 아름다운 밤의 꽃 1권

“만약 네가 이 모든 일에 고분고분히 협조하지 않으면 난 네 혀를 뽑고 노예로 팔아 버릴 거다. 그러면 넌 네 자신이 마챠의 공주라는 걸 밝히지 못한 채, 그저 피주머니나 성노리개 신세가 되어 굴려지다 몇 년 안에 죽겠지. 네 나라가 지켜 주지 못했던 수많은 마챠 시민들이 그렇듯 말이다.” 뱀파이어의 손에 몰락한 마챠왕국, 그 마챠왕국의 긍지 높은 공주 에스델은 자신의 부모님에게 돌려보내주겠다고 제안한 뱀파이어 데미안의 말을 믿고 그의 저택에서 몸종 일을 하게 된다. 평생 수발을 받으며 살아온 그녀에게 다른 사람의, 그것도 증오하는 뱀파이어의 수발을 드는 것은 무척이나 치욕적인 일이지만 현실을 인정하고, 데미안의 작은 심술과 같은 잔심부름도 도맡아 하게 된다. 그런데 데미안은 그런 몸종일 이외에 에스..
“만약 네가 이 모든 일에 고분고분히 협조하지 않으면 난 네 혀를 뽑고 노예로 팔아 버릴 거다. 그러면 넌 네 자신이 마챠의 공주라는 걸 밝히지 못한 채, 그저 피주머니나 성노리개 신세가 되어 굴려지다 몇 년 안에 죽겠지. 네 나라가 지켜 주지 못했던 수많은 마챠 시민들이 그렇듯 말이다.”

뱀파이어의 손에 몰락한 마챠왕국, 그 마챠왕국의 긍지 높은 공주 에스델은 자신의 부모님에게 돌려보내주겠다고 제안한 뱀파이어 데미안의 말을 믿고 그의 저택에서 몸종 일을 하게 된다. 평생 수발을 받으며 살아온 그녀에게 다른 사람의, 그것도 증오하는 뱀파이어의 수발을 드는 것은 무척이나 치욕적인 일이지만 현실을 인정하고, 데미안의 작은 심술과 같은 잔심부름도 도맡아 하게 된다. 그런데 데미안은 그런 몸종일 이외에 에스델의 모든 것을 원하고 데미안의 이복형제인 뱀파이어 혼혈 이자크 또한 그녀에게 다가오는데...

몸이 아파 누워 있는 여자를 마음대로 희롱하려 들다니, 제대로 된 남자라면 결코 이런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이 녀석을 제대로 된 남자라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지만.
“…명예라. 좋은 말이지.”
그리고 한동안 입을 다물고 있던 데미안은 잠시 후 고개를 주억거리며 그렇게 속삭이는 것이었다. 자신을 향한 진홍빛 눈동자가 여전히 열띤 기색을 띠고 있다는 걸 에스델은 놓치지 않았다.
평소의 그와는 사뭇 다르게도 말이다.
“그런데, 내가 명예에 대해서 하나 알려줄까, 에스델?”
“….”
“우리 뱀파이어가 지켜야 할 명예는 눈앞의 먹잇감을 놓치지 않는 거야.”
이어지는 그 말과 함께 데미안이 훌쩍 달려들었다. 놀란 에스델의 눈동자가 채 휘둥그레지기도 전에 그녀의 몸을 덮은 이불이 확 걷어졌고, 다급한 손길이 거침없이 닿아왔다.
부족한 글이라 항상 마음을 졸이지만, 그래도 독자분들의 성원과 사랑으로 항상 힘을 내는 작가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출간작:
이 마을엔 늑대가 산다
관능의 에이프런(구 레진웹소설 정식연재)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net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