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백합 소설입니다
세리의 손가락은 보통 여자들과 다른 특별한 점이 있다.
마법 같은 손가락은 친구 보예에게 행복과 기쁨, 사랑을 선물하곤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보예가 친구 세리를 집에 초대하면서부터 위기를 맞는다.
의사인 보예의 엄마 은솔은 딸 친구 세리를 진료하면서부터 세리와 묘한 관계로 발전하는데...
[본문]
그 어떤 여자도 이 손가락만큼은 헤어날 수 없을 것이다. 은솔은 비로소 덫에 걸려버렸다. 자신의 딸이 그랬던 것처럼.
할로탄처럼 전신을 마비시키면서도, 암페타민보다 뇌신경을 각성시키며, 모르핀보다 중독성이 높은, 처음 경험하는 이 느낌은 뭐지?
“아하, 세리야 너무 좋아. 하하. 아이 싫어. 빼지 마, 더해 줘.”
은솔은 기분 좋은 약에 취한 것처럼 몽롱한 의식 속에서 횡설수설 말하고 있었다.
세리는 손가락 끝으로 은솔의 안을 부드럽게 비비며 물었다. 그 손가락은 예민하고 섬세하게 은솔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것 같았다.
“넌 이 세상의 기쁨들과 나를 연결해주는 끈이라고. 하아 넘 행복해.”
마침내 세리의 손가락에 은솔이 길들여져 버렸다.
딸 친구라서 피하고 싶었는데. 그런 금기 때문인지 유혹은 더욱 달콤했고 결국 선을 넘고 말았다. 나보다 두 배도 더 어린, 딸 친구에게 완전히, 푹 빠져들어 헤어날 수 없고 말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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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고 농익은 과육처럼 에로틱한 느와르 범죄물 백합. 오컬트 풍 판타지 요소와 스릴러, 백합을 만나게 해 봤어요. 금기와 도덕, 관습에 맞서면서 포기할 수 없는 사랑의 기로에 선 세 여자의 로맨스입니다. 즐감해 주세요:)
진라나
백합을 전문으로 쓰고 있습니다.
다른 책:
-사랑은 우리를 장님으로 만든다[GL]
-빨강 방의 여인[G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