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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크랭크 인 2권(완결)

“단단해. 여기 내가 꽉 차 있나봐.” 손을 좀 더 내려 지그시 아랫배를 눌러봤다. 기분이 참 이상했다. 임신한 아내의 배를 만지는 게 이와 비슷한 느낌일까. “흐으, 그만 하고 움직여, 이 변태야.” 신기한 기분에 아랫배를 몇 번이고 더 매만졌더니 꽤 짜증 섞인 목소릴 낸다. 마른 입술을 혀로 축이며 다리를 살짝 들어 올리는 게 정말 내가 서둘러 움직이길 바라는 눈치였다. 분명 당신이 움직이라고 했다. 양 팔꿈치를 지지대 삼아 몸을 세우곤 살짝 몸을 물렀다 다시 몸을 밀어 넣었다. “아아….” 물결 위를 어루만지듯 조심스런 움직임을 반복하며 적응할 시간을 주자 내게 맞춰 허리를 살살 움직인다. 서툰 움직임 탓에 등과 침대 사이로 꽤 큰 틈이 생겼다. 그 사이로 팔을 넣어 허리를 받쳐 안고 나머지..
“단단해. 여기 내가 꽉 차 있나봐.”
손을 좀 더 내려 지그시 아랫배를 눌러봤다. 기분이 참 이상했다. 임신한 아내의 배를 만지는 게 이와 비슷한 느낌일까.
“흐으, 그만 하고 움직여, 이 변태야.”
신기한 기분에 아랫배를 몇 번이고 더 매만졌더니 꽤 짜증 섞인 목소릴 낸다. 마른 입술을 혀로 축이며 다리를 살짝 들어 올리는 게 정말 내가 서둘러 움직이길 바라는 눈치였다. 분명 당신이 움직이라고 했다.
양 팔꿈치를 지지대 삼아 몸을 세우곤 살짝 몸을 물렀다 다시 몸을 밀어 넣었다.
“아아….”
물결 위를 어루만지듯 조심스런 움직임을 반복하며 적응할 시간을 주자 내게 맞춰 허리를 살살 움직인다. 서툰 움직임 탓에 등과 침대 사이로 꽤 큰 틈이 생겼다. 그 사이로 팔을 넣어 허리를 받쳐 안고 나머지 팔엔 한쪽 다리를 걸어 올렸다. 한 번씩 안으로 들어갈 때마다 조금씩 더 깊은 곳에 길을 내어 놓는다. 뻑뻑하던 내부가 제법 이완되는 느낌이 들었다. 이제 완전히 적응 된 건가.

대한민국 최고 톱스타 송진, 자기가 저지르지도 않은 마약 사건으로 한순간에 깡통 차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사막을 헤매는 낙오자처럼 재기를 위해 일을 찾아 헤매던 송진의 앞으로 시나리오 하나가 날아왔으니, 그건 바로 ‘퀴어영화’의 시나리오였다.
좀 꺼림칙하긴 해도 일이 궁했던 진은 영화 출연을 결정하고, 그렇게 시종일관 메소드 연기를 추구하는 독립영화계의 스타, 장한결을 상대배우로 만나게 된다.
첫 만남부터 불협화음이 들끓는 가운데, 그 어떤 씬도 쉽지 않은 두사람.
과연 이 둘은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을까?!
초록콩나물 :
스테레오타입이 없는 작가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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