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먹먹하게 만드는 세 가지 이야기, 몬쥔장 BL단편집 <어떤 사랑>
추운 겨울, 당신의 마음과 눈시울을 뜨겁게 할 애틋한 사랑의 이야기들.
처음이자 유일한 사랑이라고 믿었던 아내가 배신을 하고, 그렇게 상처받은 채로 교도소에 오게 된 김민서. 더 이상 삶의 미련도 무엇도 남아 있지 않은 매마른 상태로 수감 생활을 이어가던 중, 교도소 내의 실권자, 이창수의 눈에 들게 된다. 그리고 일명 '찍힌' 이후로 강요된 관계를 갖기 시작하는데...비틀어진 환경에서 비틀린 관계로 시작한 두 사람의 마지막 사랑을 이야기 한다.
최근 몸이 좋지 않아서 응급실에 갔다. 그리고 빈혈이라는 병명으로 수혈을 받았지만, 의사의 부주의로 그 수혈 때문에 '에이즈'에 감염이 되었다. 이제 막 사회 생활에 자리를 잡고, 부모님께 효도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연인과 달콤한 사랑을 키워나가려는데. 에이즈에 걸렸다. 하필이면 게이인데다 에이즈까지 걸리고 나니 세상이 다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연인인 재주는 놓아줄 생각이 없다고 한다. 의료사고로 에이즈에 감염된 게이와 그의 연인이 평행선을 그리는 이야기.
중학교 시절, 부지불식 간의 사고로 다리를 절게 된 김경. 그대로 마음의 문까지 잠구게 되었지만 가족들의 사랑과 노력으로 조금씩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어간다. 그리고 그 당시 경의 사고를 목격한 유성은 성인이 된 이후 다시 경을 만나게 되고, 아직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두려워한 경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시작한다. 누구하나 모질지 않고 착하기만한 착한 사람들의 이야기.
“처음에 당신이 죽도록 미웠어. 알아?”
그는 대답하지 않고 웃기만 했다.
“더 이상 사랑이라는 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인생은 참 알 수가 없는 것 같아.”
그가 나를 이상하다는 듯 내려다보고 있었다. 난 손을 뻗어 그의 얼굴을 감각만으로 감쌌다. 그렇게 눈을 마주하는 척을 했다. 두통이 더 심해진다. 토할 것 같은 느낌에 등에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지만 정신력으로 버텼다.
“그런데 지금은, 당신 사랑해.”
마음에 남는 다채로운 작품을 쓰고 싶습니다.
-출간작:
[BL]오해는 사랑을 싣고(전2권)
[BL]10년의 사랑 그리고(전2권)
[BL]남자 좋아하면 안 돼요?(전2권)
[BL]백호와 복사맨
[BL]꽃집 아저씨는 예뻐요(전2권)
[BL]외사랑: 너를 보며
청담동 며느리 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