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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크랭크 인 1권

“아 그니까, 섹스엔 말이다. 한 가지 자세만 있는 게 아니잖아.” 대한민국 최고 톱스타 송진, 자기가 저지르지도 않은 마약 사건으로 한순간에 깡통 차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사막을 헤매는 낙오자처럼 재기를 위해 일을 찾아 헤매던 송진의 앞으로 시나리오 하나가 날아왔으니, 그건 바로 ‘퀴어영화’의 시나리오였다. 좀 꺼림칙하긴 해도 일이 궁했던 진은 영화 출연을 결정하고, 그렇게 시종일관 메소드 연기를 추구하는 독립영화계의 스타, 장한결을 상대배우로 만나게 된다. 첫 만남부터 불협화음이 들끓는 가운데, 그 어떤 씬도 쉽지 않은 두사람. 과연 이 둘은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을까?! 까칠하지만 예쁜 톱스타 송진과 소신 있는 명품배우 장한결의 새콤달콤 퀴어 영화 촬영기 크랭크인 합니다! |본..
“아 그니까, 섹스엔 말이다. 한 가지 자세만 있는 게 아니잖아.”

대한민국 최고 톱스타 송진, 자기가 저지르지도 않은 마약 사건으로 한순간에 깡통 차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사막을 헤매는 낙오자처럼 재기를 위해 일을 찾아 헤매던 송진의 앞으로 시나리오 하나가 날아왔으니, 그건 바로 ‘퀴어영화’의 시나리오였다.
좀 꺼림칙하긴 해도 일이 궁했던 진은 영화 출연을 결정하고, 그렇게 시종일관 메소드 연기를 추구하는 독립영화계의 스타, 장한결을 상대배우로 만나게 된다.
첫 만남부터 불협화음이 들끓는 가운데, 그 어떤 씬도 쉽지 않은 두사람.
과연 이 둘은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을까?!

까칠하지만 예쁜 톱스타 송진과 소신 있는 명품배우 장한결의 새콤달콤 퀴어 영화 촬영기 크랭크인 합니다!

|본문
“흐으… 지승우.”
그렇지! 기회는 바로 지금이야! 한쪽 다리를 자연스레 녀석의 허리에 두르고 녀석의 머리칼을 세게 틀어쥔 채 한 번에 녀석을 뒤집어 낼만큼 큰 힘을 가했다.
“으윽!”
“흐읏.”
예쓰, 뒤집혔어! 자세가 뒤집혀 제 위에 앉은 나를 보더니 녀석은 나만 알아챌 수 있을 만큼 미약하게 어이없는 웃음소리를 냈다. 그리곤,
“해봐.”
건방지게 웃으며 이러는데, 와…, 진짜 어디서 하늘같은 선배한테, 이게!
“하라면 못할 줄 알고?”
녀석을 향해 최대한 고혹적인 웃음을 짓곤 눈을 가늘게 떴다.
키스부터 하는 게 순서지. 내 아주 정신이 쏙 빠지게 만들어주겠어! 다부진 마음을 먹으며 녀석을 입술을 물어 당기는데,
꽥! 그 틈에 이 허우대만 멀쩡한 녀석이 내 허리를 끌어당겨 금세 몸을 뒤집는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남자의 알콩달콩한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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