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은 지 대체 몇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전부 읽지 못했어요.
아, 나는 지금 도서관에 있어요. 나는 테이블에 앉아 있어요. 맞죠? 아까 전부터 책 외에 다른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자서전 말이에요.
그날의 사건이 아주 자세히 묘사되어 있습니다. 아, 물론 그날 실제 있었던 일이 아닐지도 몰라요. 사건 전에 쓰였을 테니 말입니다. 미리 자서전에 써 놓고 그대로 실행에 옮겼을까요? 아니면 완전히 전부 허구일까요? 아니면 반반일까요? 어쨌든 글을 읽어 나가니 실제로 눈앞에서 사람을 총으로 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장면이 생생히 그려져요. 제가 죽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책, 민세은의 자서전 맞나요? 그전의 기억들이 너무….
-본문
시간을 뛰어넘어 도서관 살인 사건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도서관, 오른팔이 없는 그녀의 이야기>
오른팔이 없는 천재 작가 민세은은 자신이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이 조롱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녀는 그들보다 더 우월하게 살기로 결심한다.
한편, 선욱은 도서관에서 세은의 미출간 책을 발견하게 된다. 놀랍게도 그녀는 도서관에서 무차별 살인 사건을 저질렀다는데...
[차례]
세은 1
선욱 1
세은 2
선욱 2
세은 3
선욱 3
세은 4
선욱 4
세은 5
선욱 5
리송: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미스터리 소설을 집필해 보고 싶었습니다. 거북할 정도로 잔인하거나 무섭지 않은, 미스터리 장르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읽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원했습니다.
말 그대로 미스터리한 소설을 집필하기 위해 펜을 들었습니다. 1인칭, 2인칭, 3인칭 관찰자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등 다양한 시점을 사용하여 독자들에게 기이한 서술 방식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지은 책(미스터리 단편선):
-<당신, 편지가 도착했어요>
-<도서관, 오른팔이 없는 그녀의 이야기>
-<멜리사와 마음을 담는 검은 옷장>
-<몽환의 소녀들>
-<밤하늘, 담배, 그리고 너>
-<아버지, 당신의 딸을 죽였습니다>
-<피스 퍼즐과 기억, 그리고 커피>
-<그 숲, 통각과 망각이 우거지다>
-<그날, 운명은 당첨되었다>
-<달빛에 그들이 드리운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