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야의 시간’은 붙잡을 수도, 보이지도 않는 시간을
다양한 모습을 띤 춤처럼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다.
생신인 할머니 집에 가는 날, 어린 고양이 네오에게 수프를 먹이고 오는 걸
깜빡 잊은 카야.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의 아들 티모가 나타나 카야가 아끼는
네오가 굶어죽을 위기에 처했다며 놀린다.
티모는 방법이 있다며 귀띔하고, 카야는 네오에게 한 끼 수프를 챙기기 위해
티모의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이고 시간 여행을 떠난다.
시간에 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시간이 지닌 소중한 비밀과 소유와 존재의 의미,
자신이 아끼는 것들에 대한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
이해해 가는 소녀 카야의 시간 모험을 그리고 있다.
한가을 글
2006년 동화 <날아라 아리!>로 한국안데르센상을 수상했다. 낸 책에는 《잠꾸니 루미 1, 2, 3》(2009 한국문학번역원 해외 진출지원도서)《보물선 메릴 호》(2010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지정도서 선정), 《못 말리는 헬리콥터 엄마, 여섯 아이들, 그리고 스카프》(2009)《최후의 인간》(2011)《님보와 검은 용》(2012), 아이와 노인을 위한 동화《틀니 부부》(2013), 고학년 장편동화《별이 보낸 편지》(2013) 등이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판타지와 동화, SF소설 등을 꾸준히 발표해 오고 있다.
나무사슴 그림
엔블록 편집부 근무. 동화《재미있게 다시 쓴 이야기 삼국유사 1, 2, 3》《님보와 검은 용》《틀니 부부》《별이 보낸 편지》《카야의 시간》등의 삽화와 표지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