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북동부 지역을 집중적으로 여행하는 배낭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이자, 낯선 유럽에서 젊음만이 느낄 수 있는 자유와
귀여운 일탈에 관한 보고서.
돈이 충분하지 않아도 좋다
내겐 젊음이라는 비자가 있기 때문이다!
떠나 보자 유럽! 낭만 여대생 깜찍한 유럽 일탈기
‘부랑은 역마살을 타고’ 시리즈 2
여정 상 1권에서 다하지 못한 베를린, 베를린 벼룩시장, 그리고 새로운 도시
라이프치히, 함부르크, 슈베린, 브레멘을 집중적인 여행 코스로 잡아
즐겁게 낭만 ‘부랑’합니다.
[본문]
그 유명한 아베크롬비가 이곳에 있었다. 어쩐지 매장 앞에 줄이 길더라니…
아베크롬비를 방문할 때 여자들 마음속 배경음악은 헨델 메시아 44번이 아닐까 한다.
할렐루야!! 오!! 입구에서 모델이 사진을 찍어준다. 그의 바지 뒷주머니에서 나온 봉투에 폴라로이드 사진을 담아주는데, 아직도 고이고이 잘 모셔두고 있다.
_3장 함부르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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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아름답고, 또 한적한 이 슈베린은 다음에 돌아와서 살아도 즐겁게 살 수 있을 정도다.
드레스덴 다음으로 정말 마음에 쏙 든 도시이다. 거리를 걷고 있노라면, 발코니에 노부부가 정성들여 키운 화분이 많았다. 그들의 사랑과 시간만큼 켜켜이 쌓여 자라온 담쟁이덩굴과 10년이 지나도 30년이 지나고 함께 앉아 식사를 해왔고 앞으로 해갈, 의자 두개와 테이블 하나, 작은 화분 몇 개뿐만 자리 잡은 발코니…
그 곳에 약간의 아쉬움을 두고 왔다. 미래에 언젠가 누군가와 함께 더 보고 느끼기 위해…
_5장 슈베린 중에서
성중옥
글을 쓰고 사진을 찍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이다. 클래식과 자동차, 그리고 여행을 좋아한다. 교내 오케스트라에서 3년째 활동 중이며, 자동차와 디자인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 여행을 다니면서 새로운 자동차와 유명 교향악단의 연주를 주로 만나볼 계획이다. 다른 책엔 《부랑은 역마살을 타고1-오스트리아 독일 체코 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