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가장 솔직해질 때
그 사랑의 끝은 어디인가.
그녀들에게 허락된 욕망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꿈결처럼 순수하던 불꽃은 본능으로 넘실대고,
멈춰지지 않는 애욕은 불가능한 사랑에 더욱 불을 지른다.
상처 입은 독나방처럼,
쾌락의 화원에 길들여진 여인들은
잔혹 동화 속 욕심 많은 신데렐라로 변했다.
어쩌면 인생에서 단 한 번일지도 모를 우연이자 축복이며 선물,
지독하게 탐미적 사랑은, 그렇게 그녀들에게 찾아왔다...
|서화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비밀의 방》《미자르와 알코르》《영혼전 1, 2》등을 발표했다. 아기자기하고 세밀하고 여성스런 감수성을 바탕으로, 현재 로맨스 전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 작품과 대척점에 있을 순수하고 아름다운 로맨스도 써보고 싶다고 한다.